오세훈표 '손목닥터 9988'…9월 만성질환·마음도 돌본다

삼성전자 '갤럭시 핏3' 5만개 특별 가격 제공
'캐시워크 개발' 넛지헬스케어, 앱 고도화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 9988' 100만 참여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4.6.18/뉴스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이 9월부터 만성 질환과 마음 건강까지 관리해준다. 서울시는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손목닥터 9988'은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p), 식단·생활습관을 입력하면 추가 포인트가 쌓인다. 획득한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손목닥터 9988'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이날 오전 서울시청 6층 영상 회의실에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4월 출시된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개를 9월 서비스 개편 이후 건강취약계층, 신규 참여자 등에게 특별가로 제공한다.

유명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캐시워크'를 개발한 넛지헬스케어는 앱 고도화를 맡는다.

손목닥터 9988은 9월 중 누적 이용자 120만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AI)이 개인 신체상태와 운동량 등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하는 형태로 바꾼다.

이제 앱을 통해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를 스스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서울시 마음건강 결과 역시 앱과 연동해 볼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최고 수준 기업과 협력해 한층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 제공해 1000만 시민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