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 서울시, 비상근무 1단계…주요 하천 29개소 통제

빗물펌프장 1개소 부분 가동…21일 아침까지 강한 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귀갓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남부에 '강한 비'를 뿌린 비구름이 점차 북상하며 충청과 수도권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7.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등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되며 수도권에 '물폭탄'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시는 비상 근무 1단계를 실시하는 한편 서울의 주요 하천 29개소를 통제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비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 시는 현재 서울 주요 하천 29개소와 둔치주차장 4개소를 통제하는 한편 빗물펌프장 1개소를 부분 가동 중이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치수안전과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강우기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공문을 전 부서와 기관에 전파했다. 오후 11시부터는 서울시 직원 381명, 25개 자치구 직원 3094명을 투입해 비상 1단계 근무를 시행 중이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 한때 내린 시간당 20㎜ 이내의 강한 비는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다만 이날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