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간당 최대 84㎜ 폭우…동부간선 등 도로 3곳, 하천 29곳 통제
17일 오전 8시45분 호우경보…"피해 상황 집계중"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최대 84㎜의 강한 비가 내렸다. 도로 3곳과 시내 모든 하천 29곳 출입도 통제됐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전 10시까지 서울 전역에 158㎜의 비가 쏟아졌다.
오전 8시 45분에는 호우 경보 발효된 이후에 시간당 최대 58㎜가 퍼부었다.
특히 성북 지역에서는 시간당 84㎜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이날 오전 0시부터 누적 강수량은 노원지역이 159㎜로 가장 많다. 금천은 14㎜로 가장 적다.
18일까지 서울 시내에는 60~12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우 경보에 동부간선도로·증산교 하부·가람길 등 서울 시내 도로 3곳은 전면 통제됐다.
청계천·불광천·중랑천 등 시내 모든 29개 하천과 둔치 주차장 4곳도 출입이 막혔다.
강동·강서·은평·마포·종로·서대문·성북·강북 등 8개구에는 침수예보가 발령됐다. 방재시설은 물펌프장 40곳과 저류조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측은 "정확한 피해 상황은 현재 집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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