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탑텐과 에너지취약계층에 '쿨에어' 1만장 전달

온열질환 취약한 어르신·장애인·쪽방촌에 여름의류 전달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서울에너지플러스, ㈜신성통상 탑텐(이하 탑텐)과 자사 여름의류 1만 장 기부전달식을 갖고 에너지취약계층이 안전하게 폭염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부전달식은 이날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진행되며 권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양명아 신성통상(주) 탑텐 상무, 은용경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탑텐은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자사 여름 의류 1만 장을 서울에너지플러스에 기부한다. 해당 기부 물품은 어르신·장애인·쪽방촌에 수요 조사 후 지원될 예정이며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한 이웃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 물품인 여름 의류 '쿨에어'는 땀과 열을 배출하는 기능성 의류로 에너지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탑텐 측에서 성인 남녀용 각각 5000장씩 준비했다.

이외에도 올해 폭염에 대비해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로 총 8억 4000만 원 상당의 기부금 및 기부 물품을 후원받아 에너지취약계층 약 2만 가구에 냉방 용품(선풍기, 여름 이불 등)과 에너지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명아 신성통상(주) 탑텐 상무는 "올해 심각한 폭염 전망에 탑텐은 자사 여름 의류인 쿨에어를 에너지취약계층 약 1만 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민 서울시 자원회수추진시설단장은 "최근 경제 위기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에너지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신성통상 탑텐의 기부에 감사하다"며 "서울시도 기업들의 관심과 사회공헌활동에 힘입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