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앞마당서 불금 영화"…서울시, 7월 '서울 문화의밤' 진행

매주 금요일 문화시설 9곳, 오후 9시까지 운영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시민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7월에도 매주 금요일 문화시설 야간 개방 프로그램인 '서울 문화의 밤'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오후 9시까지 열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곳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세종 충무공 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다.

먼저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여름밤 영화제'를 열고, 12일·19일 오후 7~8시 '퀘백 애니케이션'을 상영한다. 26일에는 디즈니 픽사의 가족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12일 애니메이션 '정글비트 더 무비'를, 26일 애니메이션 '캣츠토피아'를 오후 8시~9시 30분 미술관 야외마당에서 상영한다.

실내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12일과 26일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 해설을 진행한다. 서울도서관은 26일 오후 7시 도서관 1층 생각마루에서 저자인 신병주 교수와 함께 '서울의 자서전(조선의 눈으로 걷다)' 북토크 행사를 펼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예년보다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친 시민들을 위해 더욱 즐거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