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나선 서대문구, 자치구 최초 반려동물 전담부서 신설

역점 사업인 신촌 경의선 지하화 추진 전담팀도 신설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서울 서대문구 안산 반려견 산책로 입구에서 열린 '제1회 서대문 반려문화 펫(PET)스티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청 제공) 2024.5.18/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이달 10일 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신촌 일대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 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 팀 신설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반려동물 전담 부서인 반려동물지원과 신설 △세무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세무1과와 세무2과 개편 △사회복지과와 신통개발과의 명칭 변경 등이다.

구는 신촌 일대 경의선 지하화·입체 복합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도시계획과 내에 경의선지하화팀을 신설했다. 이 복합개발 사업은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공연장, 공원 등의 인프라 시설과 바이오산업 거점, 창업플랫폼, 청년 업무·문화공간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반려동물 전담 부서인 반려동물지원과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지원하고 동물 유기와 학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며 동물 존중과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맡는다.

구는 주민들이 세무 관련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세무1과와 세무2과는 징수과, 재산세과, 지방소득세과로 개편했다.

이 밖에 부서의 업무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사회복지과를 생활보장과로, 신통개발과를 도심개발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서대문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주민분들의 필요와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