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신속 대응"…서울시·자치구 '민관 합동 대응 훈련'

에볼라바이러스 유입 가정…토론·실행 훈련 진행

지난해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현장 대응 훈련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새로운 감염병이 언제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자치구, 유관기관과 민·관 합동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5일 실시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감염병 관리 기관 등 17개 실무 협의체가 참여한다.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서울시 소방청 △경찰청 △교육청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 △지역별 거점병원 등이 동참한다.

자치구의 실질적인 현장 수행 능력을 높이고 위기 발생 시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서다.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검역 단계, 모니터링 단계, 역학조사 단계, 환자 조치 단계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토론 훈련과 실행 훈련 등 두 가지로 진행한다.

또 현장 출동 인력이 철저하게 감염 예방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보호복 착·탈의 실습도 병행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방역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