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그림이 움직이는 아트로"…광화문광장 미디어월 전시

시민 공모전 선정 평면 이미지 18점에 모션그래픽 더해
9월 30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관람 가능

광화문광장 대형 미디어월.(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7월부터 광화문광장 길이 53m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개성 넘치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1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미디어월에서 시민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과 해치와 소울 프렌즈 상설전으로 구성된 2024년 두 번째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시민 아이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한껏 담아 표현한 18명(팀)의 시민 작품을 영상화한 2D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등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지난 한 달간 서울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광화문 광장의 여름'과 '해치와 소울 프렌즈'를 주제로 누구나 제한없이 참여 가능한 공모전을 진행했다. 선정된 회화, 일러스트, 스케치 등의 평면 이미지에 모션그래픽 기술을 더해 영상으로 발전시켜 시민 18명(팀)의 전시작품이 완성됐다.

광화문광장에 얽힌 기억, 광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을 살펴보고 소울 프렌즈 이야기 등 시민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봄 전시에 이어 새롭게 단장한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즐기는 사계 콘텐츠 전시도 계속된다. '다함께 여름'과 '여름 속, 숨은 해치'에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시를 관람한 시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디어아트 서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의 참여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의미 있는 기획이라고 생각한다"며 "미디어아트가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빛의 예술로 느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