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뜻깊은 생활 밀착형 SW 혁신으로 약자와 동행"

오 시장, 서울 약자 동행 포럼에서 향후 방향 발표
"일상에서 잘 보이지 않더라도 삶의 질 개선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SW) 혁신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7일 오전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열린 '2024 서울 약자 동행 포럼'에서 향후 약자와 동행 정책의 방향에 대해 "화합과 통합적인 사회적분위기 속에서 '생활 밀착형 SW' 혁신을 통해 계속해서 약자와의 동행을 챙겨나가겠다"며 "최근 이용자 100만을 돌파했던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 프로젝트,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정책들로 일상 속 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도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그러한 접근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약자 동행, 같이의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해외 도시 시장단과 글로벌 석학, 민간 활동가 등이 모여 세계 주요 도시의 약자동행 정책과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오 시장은 2년간 진행한 서울시의 약자와 동행 정책의 추진 배경을 묻는 질문에 도서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과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에 담긴 내용을 예시로 들며 '정부로서 약자를 챙겨야 할 당위성'과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함'을 설명했다.

또 최근 약자동행 지수 개발 후 첫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시행 첫해인 2022년보다 지수가 11% 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심소득,서울런(공공 교육 플랫홈)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약자 동행 정책을 추진하고 약자 동행 지수도 개발해 활용 중"이라며 "불평등과 양극화문제를 해소하고 팍팍한 시민의 삶을 보듬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도 높이기 위해 '약자와의동행'은 필수 가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행식당, 온기창고, 희망의 인문학과 같이 작지만 의미있고, 또 소소하지만 매우 효율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많이 론칭된 만큼 남은 임기동안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과 위안을드려, 진정성 있는따뜻한마음으로 약자를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도록 계속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한류 연구학자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동행없는 사회의 위험성과 한국의 이점'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특별대담에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좌장으로 오 시장,샘 리처드교수,메이리 로투스미디어 하우스대표가 '약자와 함께 하기 위한 지방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논의를펼쳤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