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中장쑤성 당서기 면담…당서기급 예방 두번째

2008년 우호협약 맺은 뒤 교류

(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신창싱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서울시와 장쑤성 간 친선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창싱 당서기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의결권을 가진 제20차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장쑤성 내 일인자로 지난해 1월 선출됐다.

중국 지자체의 당서기급 인사가 시장을 예방한 것은 지난해 10월 스샤오린 쓰촨성 청두시 당서기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 장쑤성은 삼성전자(쑤저우), SK하이닉스(우시), 기아 자동차(옌청), LG전자(난징) 등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등 한국의 주요 제조 기업 다수가 진출한 곳이다.

장쑤성은 지난 2008년 7월 서울시와 우호 도시 협약을 맺고 상호 교류를 지속해 왔다. 오 시장도 장쑤성에 방문해 난징의 중산릉, 부자묘 등을 시찰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서울과 장쑤성, 한중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장쑤성은 양 도시 간의 고위급 인적교류를 지속하고, 경제무역과 과학기술, 교육문화, 체육 등 다방면의 교류를 넓힐 것을 협의했다.

오 시장은 또 10월 중 개최 예정인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에 장쑤성 대표단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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