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위축된 농가 돕고 취약계층에 '밥상 꾸러미' 전한다
HCN-관악뿌리재단-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19일 HCN,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도농 상생과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을 위한 '촌데레 밥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촌데레 밥상'은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주지역 소규모 여성 농가에서 생산되는 제철 나물, 계란, 가공품 등이 관내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45가구에 월 2회 지원된다. 소규모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취약계층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대상 가구를 발굴, 추천, 성금 연계 HCN은 사업 기획과 예산 지원, 관악뿌리재단은 농산물 생산자 업무 소통과 배송 모니터링,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배분 사업 운영, 취약계층 모니터링 등을 맡아 협력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약계층 먹거리 돌봄과 안전을 위해 기획하고 지원해 주시는 HCN과 함께 협력해 주시는 관악뿌리재단, 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 상생과 더불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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