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전국 '벤치마킹' 요청에…28일 정책설명회 개최

세계 최초 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 등 운영 사례 소개

서울야외도서관 정책설명회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 관련 문의 및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이달 28일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의 세 거점인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의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야외도서관'의 개념 및 가치, 성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야외도서관은 탁 트인 공공장소에 대규모 '책문화 공간'을 조성하면서 도서관 공간 개념을 야외공간으로 확장하고, 도서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세계 최초 사례다.

지난해 서울야외도서관에는 총 170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했고, 올해는 4월 18일 개장 후 8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받았다.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도서관 부문 최고 권위 국제기구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에서 국제상을 받기도 했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대학, 민간에서 '야외도서관' 명칭이나 유사 컨셉으로 독서문화 공간을 조성한 곳이 3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야외도서관에 관심 있는 전국 시·도, 교육청, 대학 및 민간기업(단체) 소속 누구나 이달 21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미신청자도 당일 현장에서 참석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서울야외도서관 정책설명회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서울야외도서관과 같은 책문화 공간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서울도서관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하고 일상을 지원하는 서울 대표 문화 플랫폼 서울야외도서관을 통한 혁신적인 도서관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