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숲에 도심 아트 음수대 '아리수림' 조성

성인·어린이 등 다양한 키에 맞춰 제작

아리수 아트 음수대 '아리수림'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물방울과 숲을 본뜬 공공 예술 음수대 '아리수림'을 서울숲에 설치했다. 공원을 찾는 누구나 물을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리수림'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편하게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다양한 키에 맞춰 제작됐다.

휠체어를 탄 시민도 문제없이 음수가 가능하다. 여름에는 음수대에서 쿨링포그(인공 물안개)가 나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음수대를 활용한 콘텐츠도 있다. 현장에서 설치된 배너의 QR코드(정보 무늬)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음수대를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AR) 콘텐츠 '물의 요정이 사는 마을 아리수림!'을 감상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 아리수 본부장은 "시민들이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를 거리낌 없이 식수로 마실 수 있도록 인식 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