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오세훈 '한국 IT 서비스' 학회 강연…"창업하기 좋은 도시 기대"

오 시장, ICT 관련 전문가 1000여 명에 비전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정부·공공 기관·전문가 등 1000여 명을 향해 "서울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 회의실에서 열리는 '한국 IT(정보기술) 서비스 학회 2024 통합 춘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다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 강연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디지털 기본권 정책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세계 최고 수준의 무료 공공 와이파이(통신 기본권) △자율주행 새벽 동행버스·리버버스·기후동행카드(이동 기본권) △서울런·시니어 어디나 지원단(교육 기본권) △손목닥터9988·CC(폐쇄회로)TV 통합 컨트롤 타워(건강·안전 기본권) △디지털 동행 플라자, 공공 키오스크 편의성 개선(디지털 활용 기본권) △열린 데이터 광장, 빅데이터 캠퍼스(데이터 이용 기본권) 정책이 소개됐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FDI(외국인 직접 투자)가 하락하는 상황과 달리 지난해 30% 넘게 증가한 서울은 창업과 투자 관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라며 "기술 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다각도로 지원하는 '서울 창업 정책 2030', 행정에인공지능(AI)을 접목해 시민 편의와 공무원 업무 효율을높이기 위한 '서울시 AI행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 시장은 올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한국판 CES(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행사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와 2031년 완공 목표인 잠실 스포츠, MICE(복합 컨벤션 사업) 복합단지를 언급하며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서울이라는 스마트 도시 브랜드를 만나 세계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도약의 디딤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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