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치매 전 단계' 구민 위한 프로그램 운영…"중증화 방지"

30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진행

금쪽같은 내 인생 리플렛.(강남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오리엔테이션(OT)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인생'을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구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구민들에게 치매안심센터의 전문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기관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민을 직접 만나는 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구는 유관기관이 치매와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이해를 넓힘으로써 각 거점에서 주민과 치매안심센터를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은 30일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1교시(10시~10시 50분)에는 치매예방교육과 센터 라운딩을 진행한다. 2교시(10시 50분~11시 40분)에는 인지·운동 프로그램 체험과 인지강화 프로그램 신청서 작성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홈트레이닝 치매예방 활동북과 키트를 제공한다. 강남구치매안심센터의 대표전화로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치매안심센터를 소개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어 치매 전 단계의 사람들에게 치매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복지관, 약국, 도서관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