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장년 호텔종사자 양성한다…직무 교육부터 면접까지 지원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중장년 70명 선착순 모집

서울 중구가 호텔종사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중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다음 달 호텔종사자 양성 과정을 통해 호텔 직무교육부터 면접까지 주선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40세이상~70세 미만) 70명이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중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 달 14일까지 중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공동으로 △중장년 생애경력 설계 교육 및 취업량강화 교육(6시간) △호텔직무 이론교육 및 호텔 현장실습(21시간) 등을 운영한다.

교육은 다음 달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구청 중구홀과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진행된다.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은 관광업계 구인난 해소와 중장년층의 구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해 10월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하는 중장년특화 관광 일자리 사업이다.

앞서 중구는 서울시내 호텔을 대상으로 구인 수요와 조건 등을 사전 조사를 마치고 객실관리(룸메이드), F&B(식음·연회파트), 조리보조 분야 일자리를 확보했다.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에서는 이러한 기업의 구인수요에 기반해 직무교육과 면접이 단계별로 이뤄진다.

지난 3월 실시된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에서는 총 6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후 롯데호텔 서울, 호텔PJ, 워커힐호텔, 로얄호텔, 신라스테이 등 10개 호텔과 아웃소싱사가 현장면접에 참여한 가운데, 23명의 수료자가 최종 면접에 합격했다.

중구는 수료자 중 미취업자에 대해서도 전담상담사를 지정해 취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상담과 알선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호텔종사자 양성과정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중구의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의 역량을 총 동원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