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환경의 날' 맞아 한 달간 '함께 그린(GREEN) 미래' 개최

환경 체험 부스, 음악극, 전시 등 행사 '풍성'

서대문구 '함께 GREEN 미래' 행사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다음 달 5일 환경의 날과 그 주 환경교육주간을 기념해 한 달 동안 다채로운 '함께 그린(GREEN)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일 오후 서대문 홍제폭포 광장에서는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우정어린이집 원아들의 합창, 환경밴드 '반디'의 공연,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초등 환경작가 그림 공모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환경친화도시 선언문 낭독을 통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다짐한다.

같은 날 오전부터 홍제천 폭포마당에서는 △홍제천과 함께하는 행복사진관 △행복한 반려동물 나무 이름표 만들기 △홍제천 풀꽃 체험 △업사이클링(새활용) 치약짜개 만들기 등 13개 환경 체험 부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서대문 초등 환경작가 그림 공모에서 입상한 30여 점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이곳에서 시작해 서대문구 리앤업사이클플라자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한 달간 이어진다.

4일 오전부터 서대문구행복그린센터에서는 '에코존'과 '그린존'이 운영된다.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 홍제천의 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빈 병 반려식물'과 '에너지 절약 부채' 등 다양한 친환경 물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11일에는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스마트그린 교육기관 유아를 대상으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음악극이 펼쳐진다.

15일엔 주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홍제천 변과 연희동 골목골목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펫 플로깅이 개최된다.

22일에는 홍제천과 안산(鞍山) 일대에서 '에코엔티어링-숲속 보물찾기'가 열린다. 사전 신청한 열 가족 30여 명이 10개 지점을 이동해 가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환경 미션을 수행한다.

25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기후와 생물다양성의 위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주민분들이 '함께 GREEN 미래' 행사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녹색생활 실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