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호 모아타운' 인근 폐기물 무단투기 ‘민·관 협력’으로 해결

번동 429번지 일대 80% 이상 입주…악취 등 문제

강북구, 생활 폐기물 문제에 특별 수거 대책 수립 (강북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서울시 1호 모아타운 대상지 일대 생활 폐기물 무단 투기 문제에 대응하고자 특별 수거 대책을 세워 민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1호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인 번동 429번지 일대는 2026년까지 총 1242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현재 80% 이상 이주를 끝냈다.

최근에서야 이주 과정에서 생활쓰레기, 가전 폐기물 등의 무단투기가 발생하고 빈집 화재 사고, 악취 문제가 불거졌다.

잇단 지적에 구는 이주 중인 세대들의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달 시행사(조합), 청소대행업체와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의논했다.

또한 구는 무단 투기가 우려되는 사각 지대에 한시적으로 무단투기 방지용 카메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요 지점에 위반 행위 금지 표시판을 설치하고 야간 시간대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한 방범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번동 거주민의 이주가 완료될 때까지 구와 시행사가 협력해 생활 폐기물 무단투기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