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규모 음식점 1800곳 대상 '찾아가는' 위생 컨설팅

식품 위생 전문가 컨설팅 제공…원산지 표시 등 중점 안내

중구청 청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달부터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품위생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면적 50㎡~100 ㎡이하 중구 소재 일반음식점 1800곳이다.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점포에 도움을 주고, 식당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단 취지다.

지난해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시행하던 위생 상담을 위생 컨설팅 전문기관에서 담당하는 등 올해부터는 컨설팅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각 식당으로 컨설턴트가 찾아가 △음식점에서 지켜야할 위생 수칙 △식중독 예방관리법 △원산지 표기법 등을 중점 지도한다.

평소 악취와 연기가 자주 발생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던 업소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여 교육한다.

구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별로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불량 등 5개 등급을 부여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미흡, 불량 등급의 식당에 대해 지적받은 사항을 즉시 시정토록 하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추적하여 위생 관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구에는 명동관광특구와 오피스 밀집가, 50여곳의 시장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음식점도 많다"며 "중구 소재 식당이라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음식점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