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15일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적극적인 상황 대응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들어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기상이변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동구는 풍수해에 대한 대비를 더욱 철저히한다는 방침이다.
성동구는 14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10월 15일까지 총 5개월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관리총괄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구급반 등 재난 상황별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상(예비)특보에 따라 평시, 예비보강, 보강, 비상 1~3단계(호우‧태풍주의보, 호우‧태풍경보, 홍수경보) 등 총 6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도 지원 중이다. 현재 성동구의 중점관리가구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율은 100%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그 밖에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재난예경보 시설, CCTV 등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맨홀추락 방지시설 설치 △반지하 주택 대피 지원을 위한 돌봄공무원 및 동행 파트너 등을 운영한다.
반지하 주택 대피 지원 대상 총 49가구에는 각각 돌봄공무원 1명을 배치하고 그중 재해취약가구인 10가구에 대해서는 동행 파트너를 추가 배치해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이변 현상이 자주 나타남에 따라 풍수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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