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IoT 신기술로 초고층·지하연계 건축물 재난 대비
이달초 학술용역 입찰 공고…연말 내 마무리 목표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 건축물의 대형 재난 대비에 나선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기술을 이용한 초고층 등 건축물 재난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 용역을 이달초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수행자가 결정되는 이달말부터 용역에 착수해 연말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 용역에서는 AI 등 신기술로 재난을 파악하고 대피를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시민들이 초고층 같은 건축문에서 재난 발생 위치를 바르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대피 동선을 알리는 국내외 신기술을 찾는다.
시는 시내 전체에 분포된 초고층·지하 연계 복합 건축물을 대상으로 기존에 수립된 재난 관리 계획의 실태도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개선안을 마련해 향후 초고층 등 건축물의 관리 주체가 체계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도록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또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줄이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재난 대응 훈련 방안도 마련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최근 초고층화, 대형화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AI와 IoT 등 최신 신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재난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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