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중구·서울시·행안부·관광특구협의회·건물주 등 10명 참석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창립총회 기념 사진.(중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12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서울 중구가 지난달 30일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중구·행정안전부·서울시·명동관광특구협의회 및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하나은행·교원·LDF 롯데면세점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성된 민관합동협의회는 정관 합의 및 창립 선언 후 협의회 위원 위촉, 협의회 사무국장 임명 등을 의결했다.

협의회 사무국은 콘텐츠 통합관리 시스템(CMS) 등을 맡아 구역 내 모든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심의 및 관리가 가능해진다.

옥외광고물 구축은 2033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도입기로, 2025년까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ICT 기술을 도입한다. 매출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재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아 결성됐다. 올해 11월쯤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내년 상반기 내에 하나은행, 롯데백화점, 교원빌딩에 연이어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 31일에는 민관합동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때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브랜드 네이밍 선포식도 함께 연다.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런던의 피카딜리 광장과 같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될 랜드마크의 탄생을 알릴 예정이다.

민관합동협의회장 이상훈 부구청장은 "협의회 회원들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유표시구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명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구에서도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