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스티벌 서울' 개막…발레·인디음악 등 축제 라인업 공개
지난해 7개에서 9개로 확대…서커스페스티벌로 시작
노들섬 거점으로 서울 전역에서 개최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사계절 예술축제 '아트페스티벌_서울' 연간 라인업을 28일 공개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재단 대표 예술축제 브랜드로 지난해 7개의 축제를 선보였으며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9개 축제로 확대했다.
재단은 지난해 7000여 좌석이 1분 만에 매진된 발레, 오페라와 2016년부터 계속돼 온 거리예술 외에도 인디음악, 케이팝, 스트리트 댄스를 신설해 다채로운 장르가 더해진 계절별 축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 발맞춰 9개 축제 중 6개의 축제를 노들섬에서 개최한다. 이 외에 잠실실내체육관, 서울광장, 문화역서울284 등 서울의 대표적 문화예술 거점에서 축제를 진행한다.
다음 달 4~5일 노들섬에서 열리는 제7회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서커스 공연 17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서커스 동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놀이터와 서커스 아크로바틱 워크숍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비댄스페스티벌은 6월 7~8일 노들섬에서 열린다. 올해는 '당신을 춤추게 할 Beat & Bounce' 주제로 브레이킹을 포함한 다양한 스트리트 댄스와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로 개최한다.
8월 6~11일에는 노들섬에서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공연이 열린다. 케이팝 아티스트 공연, 세대를 아우르는 케이팝 디제잉 파티, 케이컬처 관련 전시 등이 노들섬에서 시민과 만난다.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서울의 대표 야외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추석 연휴인 9월 16일부터 18일 3일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25개 자치구 대표 생활예술 동호회가 같이 만드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은 9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강 유일 야외 클래식 공연예술축제인 '한강노들섬클래식'은 10월 12~13일 한강노들섬발레, 20일~21일 한강노들섬오페라로 진행된다.
첨단 기술 기반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서울의 대표 융합예술축제 제3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X)2024는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재단이 운영하는 고품격 문화예술 콘서트 '서울스테이지 2024'는 한강 노들섬에서 사계절을 테마로 봄(3월 29일~30일), 여름(6월 28일~29일), 가을(9월 6일~7일), 겨울(11월 29일~30일) 연 8회의 인디음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계절 내내 일상에서 열리는 예술축제로 시민과 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예술특별시 서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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