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서남·동남권 '오존 주의보' 발령…"실외 활동 자제"

오후 2시 기준…평균 오존 농도 0.120ppm 이상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물가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에 올해 첫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 서북·서남·동남권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치구는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를 포함한 14곳이다.

오존주의보는 해당 권역에 속한 자치구의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0ppm 이상이면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질소 산화물(NOx)이 태양 에너지와 광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킨다. 또 심하면 호흡 장애까지 초래한다.

박주성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기온과 일사량이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기 중오존 농도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며 "오존은 햇빛이강해 일사량이 많고, 기온이 높은 낮에 주로 발생하는 물질로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외출과 실외활동을 자제해 건강관리에각별히 유의해 줄것으로 당부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