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가져오면 봄꽃으로 바꿔드려요"…서울시, 자원순환 캠페인

13일 광화문광장서 열려…플라스틱·병·비닐 등 1개 이상 배출
봄꽃 5종 중 하나로 교환…텀블러 가져오면 무료 음료 제공도

'봄꽃화분 줄게~ 재활용품 다오!' 캠페인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13일 '2024 지구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봄꽃화분 줄게~ 재활용품 다오!' 캠페인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 플라스틱, 병, 비닐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용품을 1개 이상 가져와 분리배출함에 넣으면 제라늄, 버베나 등 봄꽃을 제공한다.

이날 열리는 봄꽃화분 교환 행사는 제79회 식목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시민이 재활용품을 가지고 방문해 직접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챌린지' 형식으로 진행된다.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캔, 병, 종이팩, 건전지, 비닐 등 종류와 관계없이 재활용품 1개 이상 가져오면 서울식물원이 재배한 제라늄, 버베나, 디기탈리스 등 봄꽃 총 5종을 선착순으로 교환해 갈 수 있다.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과 함께 개인 컵을 가져오는 시민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개인컵 사용의 날(텀블러 데이)' 행사도 진행된다. 컵을 가지고 '텀블러 데이' 부스를 방문하면 선착순 3500명에게 커피·차 등 원하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2026년부터 시행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생활 속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품질 재활용 자원 확보를 위한 '재활용품 교환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처음 시행된 '기후동행 자원순환 캠페인'이 서울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실천 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치구, 기업,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