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도시 서울"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오세훈 비롯 치매어르신 및 가족 등 1000여명 참석…800m 걷기대회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12일 오전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치매 극복과 예방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16만여명으로, 노인인구의 약 10%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 10번째를 맞이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는 걷기를 통해 치매를 예방함과 동시에 치료를 통해 평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비롯해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오세훈 시장도 참석해 '치매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안전한 행사 참여를 당부한 뒤 출발을 알리는 징을 울릴 예정이다.

'걷기행사'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시작해 산책코스를 따라 한 바퀴를 순회하는 800m 코스(약 20분 소요)로 진행된다. 어르신 안전을 위해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요원이 동행, 코스를 따라 걸으며 중간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를 방문한다.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바로알기 퀴즈(마포·서초구) △뇌건강 운동회(광진구) △치매예방 틀린그림찾기(강동구) △단어 기억하기 게임(관악구) 등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어르신 난타공연 △치매예방체조 시연 △경증치매 어르신 바리스타가 음료를 만들어 주는 이동형 카페 '기억다방' △서울시 '손목닥터9988'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특히 이날 '손목닥터 9988' 부스를 방문하면 현장가입 및 포인트 1000원도 받을 수 있다.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서울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는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또는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