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올해 1만8793개 일자리 창출 목표…553억 원 투입

청년 및 IT 산업 비중 높은 특성 고려해 맞춤 일자리 대책 추진

지난해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민들.(마포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올해 총 1만 8793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2024년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을 1일 발표했다.

마포구는 △미래를 준비하는 상생 일자리 △마포형 복지서비스 지원 공감 일자리 △청년부터 노년까지 맞춤형 서비스 △구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도시 일자리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동행 일자리를 5대 핵심 전략으로 삼고 올해 총 108개 일자리 사업을 추진, 55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는 우선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경제 활동 기회를 위한 동행일자리, 장애인·노인일자리, 자활근로 등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생·동행 일자리인 환경보안관, 아이돌봄 보조교사 지원 사업 등 90개 사업을 통해 총 7000여 개의 일자리를 직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살려 청년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구는 마포청년나루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양한 능력개발 프로그램 및 취업 상담, 면접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취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작한 '청년취업 준비 비용 지원사업'은 자격시험 응시료 및 면접 준비 비용 지원을 5만 원에서 올해 10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구직 단념 청년이나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에서 중장년 비중이 높은 플랫폼 배달 종사자의 안전과 보장을 위해 안전 물품과 산재보험료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상암 DMC를 중심으로 방송,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 관련 산업 집중도가 높은 마포구 특색을 반영한 사업도 추진한다. 방송 콘텐츠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는 '청년 일 경험 사업'을, AI 디지털 분야를 희망하는 중장년은 맞춤교육과 실습을 통해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

구는 올해 새롭게 '찾아가는 마포직업소개소' 사업도 운영해 1000명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한편, 중소기업 육성기금 40억 원을 운용, 기업의 경영과 근로환경 안정을 도모해 지속적인 고용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마포구의 인구구조와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동행에도 더 힘을 쏟아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행복한 마포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