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류·금속·주얼리 업종 1000곳 작업 환경 개선 지원

5대 도시 제조업 대상…소화기·화재 감지기 제공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의류 봉제·기계금속 등 도시 제조업 5대 업종 1000곳을 선정해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소화기, 화재 감지기, 누전 차단기 같은 물품을 제공받는다. 또 공기 청정기와 LED 조명 같은 물품 구매도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의류 봉제 △기계 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를 포함한 5개 분야다.

지원금은 업체당 500만 원 내외다. 지원 비율은 서울시 70%, 자치구 20% 형태다. 나머지 10%는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작업장 안전 위험이 심각한 업체는 최대 900만 원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또 업주가 화재 예방을 위한 누전 차단기와 이동형 집진기 등 물품을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 정돈 컨설팅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면 이달 20일부터 4월 16일까지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서울에 사업 등록을 한 소공인으로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 △신청 마감일 기준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는 업체 △3년간 사후 관리와 실태 측정에 동의하는 업체여야 한다.

최종 선정은 현장조사와 실태 조사를 거친 뒤 △자치구 수행능력 △지원 업체와 계획 적정성 △기대 성과를 기준으로 시 보조금 관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작업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도시형 소공인의 근무 현장을 안전하게 개선하고, 작업 능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