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생-지방 중학생 연결 '랜선 학습' 지원한다
서울서 선생님 선발…4일부터 지방 중학생 480명 모집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시내 대학생과 전국의 중학생을 연결, 온라인으로 학습지도와 진로상담을 지원하는 '랜선 나눔 캠퍼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랜선 나눔 캠퍼스에 참여할 전국의 중학생 480명을 모집한다. 학습은 5월부터 6개월간 최대 주 2회, 2시간씩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랜선 나눔 캠퍼스는 서울 소재 11개 대학 학생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중학생 대상 비대면 학습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생 선생님 1명과 중학생 2~3명을 연결, 소규모 온라인 그룹과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 162개 지역에 소재한 중학교 중 희망하는 지역교육감 및 중학교가 신청하면 시는 매칭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해 참여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그 밖의 인원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모집, 선발한다.
중학생은 국어·영어·수학 중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상호 협의를 통해 과목을 정하고 교과 진도에 맞춰 학습지도 받을 수 있으며 학습 방법이나 대학·진로 등 상담도 모두 무료로 지원한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중 노트북, 태블릿 등을 기기 마련이 어려운 학생은 KT가 지원해 준다.
아울러 시는 4일부터 서울 소재 11개 대학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선생님 160명 모집에도 들어간다.
시는 활동이 끝난 뒤, 우수 활동 대학생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학생에게 '서울특별시 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랜선 나눔 캠퍼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중학생 1096명에게 학습지도 및 상담을 지원하고 참여한 대학생 489명에게는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서울·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상생협력 해 나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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