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두바이·중국…해외 겨냥 '시정 홍보' 나선다

'전략적 해외 브랜드 마케팅 사업' 용역 공고 중
친선·우호 도시와 협력 계획…서울 라이프스타일 홍보

서울시가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성동구에서 연 팝업스토어. 서울시는 팝업스토어에서 패션, 문구, 생활용품 등 서울시 굿즈 판매를 비롯해 서울의 매력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24.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두바이, 중국 등 해외를 겨냥한 시정 홍보와 브랜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홍보기획관은 '전략적 해외 브랜드 마케팅 사업'을 위한 용역 공고를 내고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사업은 친선·우호 협력 도시와 협력해 서울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서울시 새 슬로건으로 채택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시정을 해외 일정과 연계해 홍보할 방안 구상하고 있다"며 "서울마이소울 브랜드도 론칭한 지 얼마 안 된 만큼 동시에 홍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 제안요청서에서 시가 중점제안국으로 제시한 곳은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이다.

구체적으로 5월 두바이에서 열릴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에 서울라면 2종(국물·짜장 라면) 등 서울시 미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서울시 굿즈(기념품)를 전시해 외국인들에게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또 올해 서울과 베이징이 친선 도시 체결 31주년을 맞아 기념 마케팅도 염두에 두고 있다. 9월엔 상하이 '핫플레이스' 내에 '체험형 서울 라이프스타일관' 운영도 구상 중이다.

서울 브랜드 굿즈 팝업스토어는 국내에서도 이달 초 나흘간(1~4일) 개장해 하루 평균 4000여 명, 총 1만5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엔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을 겨냥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혁신 기술 홍보 등 마케팅을 펼쳤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