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채용설명회' 확대 개최…"지난해 2백명 취업 성공"

참여기업 연중 상시 모집…장소·운영비 전액 지원
설명회에서 입사 지원부터 면접까지 현장 지원 예정

지난해 열린 중장년 채용설명회.(서울시50플러스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해 중장년 200여 명의 취업 성공을 도운 서울시50플러스재단(재단)의 '중장년 채용설명회'가 올해도 진행된다.

재단은 23일부터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40~64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모집에 나선다. 재단은 참여기업을 연중 상시 모집해 기업 채용 수요(10명 이상)가 발생하면 수시로 채용설명회 개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설명회'를 희망하는 기업은 50플러스포털에서 참여기업에 상시 지원할 수 있으며 재단은 설명회 장소·홍보 등 운영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재단은 기업과 구직자의 수요 맞춤형 '중장년 채용설명회'를 운영해 실효성 있는 중장년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런4050'과 연계해 구직자가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펼치면서도 안정적인 양질의 민간 일자리 이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채용설명회는 사전에 중장년을 위한 정보 허브 '50플러스포털'을 통해 기업과 채용 분야 직무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제공, 해당 직무에 관심 있는 인재를 집중 모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설명회에서는 채용기업이 직무·근무조건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입사 지원부터 면접까지 현장에서 원스톱 지원해 빠르고 실질적인 채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지난해 채용설명회를 총 37회 진행한 결과, 기업과 구직자의 호응이 이어짐에 따라 올해는 작년(보다 40% 이상 규모를 늘려 2000명 참여를 목표로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0인 이상 채용을 원하면서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갖춰진 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 등과의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년 유망직종을 소개하고 1:1 무료 취업컨설팅 연계 등으로 취업률 또한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재단이 개최한 채용설명회에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맥도날드·세라젬·CJ프레시웨이·런던베이글뮤지엄 등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많은 기업의 참여로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 참여자는 총 1397명으로 이 중 939명이 입사 지원해 22.8%(214명)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황윤주 사업운영본부장은 "지난해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의 높은 구인 만족도가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채용설명회가 더 많은 중장년 인재와 좋은 일자리를 연결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적극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