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시립병원서 불편 없도록…의료공백 최소화"
'전공의 집단 사직'에 오 시장, 서울 의료원 방문
오 시장, 의료진에 격려…"최선 다하길" 당부도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의료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1일 오후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서울 의료원을 방문해 공공 의료기관의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보건복지부가 6일 보건 의료 재난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하면서 7일부터 서울시 비상 진료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의료계 집단 행동이 현실화 위기경보가 향후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 일반 환자를 공공 의료기관 비상 진료체계와 보건소 연장 진료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 의료기관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의료원에서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에게 비상 진료 대책을 보고받고, 권역 응급·심뇌혈관 센터를 둘러봤다. 이어 비상 의료 대응 절차와 내원 환자 진료 서비스 현황을 확인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오 시장은 의료진을 향해 "응급상황에 민간병원에서 미처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최대한 돌볼 수 있도록 (의료진들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 국장도 함께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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