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명절 연휴에도 빈틈없이 '설 종합대책' 추진

서울 중랑구청 전경.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랑구는 구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위해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주민안전 확보 △소외이웃 지원 △교통안전 강화 △생활불편 해소 △명절물가 안정 5개 분야 25개 과제를 마련해 종합대책 기간 중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혹시 모를 긴급 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한다.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와 주민 불편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직원 695명이 근무하며 24시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재난안전부터 교통, 청소, 안전관리, 제설, 의료까지 분야별로 대책반을 편성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24시간 가동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돌본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도 유지한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소 대책도 마련했다. 연휴 중인 9~10일 쓰레기 수거가 중단됨에 따라 청소대책반을 꾸려 설 연휴 이전인 7~9일 집중 청소 기간을 운영하고, 13일부터는 명절 동안 쌓인 쓰레기를 전량 수거한다. 마무리 대청소도 실시해 깨끗한 도시 경관을 가꿀 예정이다.

의료대책반은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약 9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특히 녹색병원, 동부제일병원, 서울의료원 3곳은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한다.

명절 분위기 속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취약계층 주민도 챙긴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1만 5000가구와 소외계층 공동생활시설 및 단체 10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44개소 등에 위로금을 전달하고, 결식 우려 저소득 어르신 1천5백 명에게는 설 대체식과 특식을 지원한다. 독거어르신 가구는 연휴 내 2회 이상 전화와,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부를 챙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대응체계 및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과 물가대책상황실 운영 등 꼼꼼한 분야별 대책으로 연휴 동안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