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동카 본격 출범…올핸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신의 해"

"각자 유리한 제도 비교·선택하는 행복한 시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4.1.18/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이설 기자 = 이달 27일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이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K패스', 경기도의 'The경기패스' 등이 속속 출범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4년은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신의 한 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토부, 경기도, 인천시와 새로 도입되는 대중교통 할인정책을 설명하는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27일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본격 출범한다"며 "기후동행카드만으로도 기대가 클텐데, 이를 시작으로 K패스와 더 경기패스, I패스 등이 (출시되는 등) 올해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신의 한 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은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제도를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행복한 선택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동행카드는 국내에서 그동안 통용되어 온 대중교통 할인 상품의 성격을 통합해 시민의 혜택을 대폭 늘린 무제한 통합 교통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동행카드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기후 위기 대응 (능력) 등을 증진시키고 (시민들의) 가계 부담 역시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그동안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수도권 주민들도 받을 수 있도록 경기, 인천 등 지자체와는 물론 국토위, 대광위와도 수차례 논의했다"며 "4월 김포시를 시작으로 인천시 등 이외 수도권으로도 사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중 청년권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는 등 다른 옵션들도 속속 공개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