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중단' 구로구, 고척동 현장 점검…문헌일 "지원 아끼지 말 것"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구로구는 18일 고척동 지역난방 공급 중단 사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오후 신정가압장 밸브 파손으로 구로구 고척1동, 고척2동 일대 아파트 4개소 2247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구는 같은날 오후 7시40분 세대수가 가장 많은 고척2동 대우아파트에 구로구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부구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오후 10시 30분부터는 각 아파트 단지별 2명씩, 2개 동주민센터 직원 12명을 배치해 민원 및 지원 요청 사항을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18일 아침 일찍 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현재 상황을 보고 받고, 사고가 발생한 4개 아파트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황과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문 구청장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통합지원본부 운영을 유지하고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구로구에 접수된 피해 상황이나 대피 인원은 없다. 구는 필요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기요를 비치했으며, 샤워 시설은 동주민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복구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각 동에 대피시설을 마련하고 방한용품 등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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