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플라자, 이름 지어주세요"…서울시, 명칭 공모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이용 복지·문화 복합시설
내년 말 공사 완료…2025년부터 본격 운영 계획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복지·문화 복합시설로 조성 중인 가칭 '어울림플라자'에 대한 명칭 공모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서구 등촌 1동에 조성 중인 어울림플라자는 2022년 8월 착공해 현재 지하골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지상골조와 내외부 마감 등 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에 준공 승인을 받은 뒤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같은 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이용하는 복지‧문화 복합시설로 지상 5층‧지하 4층의 연면적 2만3915㎡ 규모다.

장애인 특화공간으로는 교육·연수시설과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는 도서관, 공연장, 수영장, 다목적홀, 체육·문화센터 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 3~4층에는 주차장이, 지하1~2층에는 수영장·도서관·다목적홀·체육센터·공연장·상가 등 주민편의시설이, 지상 3층~4층에는 장애인 연수시설 및 업무시설이, 지상 5층에는 장애인 치과병원이 자리한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어울림플라자를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며 사회통합기능을 수행하는 새로운 복지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어울림플라자에 대한 명칭 공모를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역‧연령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체심사를 통해 10건 내외를 선정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와 외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26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 당선작 1건에는 200만원을, 우수상 2건과 장려상 3건에는 각각 50만원과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가칭) 어울림플라자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공간 조성목적과 운영방향을 반영한 좋은 이름을 지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