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신설학교 추진' 조속한 의사결정 촉구

 (서울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동구는 22일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신설 학교부지 현장과 기존 위례초등학교 증‧개축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설 학교부지에 대한 세부 활용계획 확정 등 교육청의 조속한 의사결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하 둔촌 재건축사업) 준공이 1년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신설 학교부지의 세부 활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아 지역주민의 혼란과 학습권 침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둔촌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2006년 11월 최초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설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2019년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하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 결과 신설 학교부지 내 병설유치원을 설치하라는 심의조건에 따라 신설 학교부지 내 병설유치원 계획을 반영하는 것으로 2020년 4월 정비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

이후 2020년 7월 및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학교 설립 수요가 없고, 인근 학교 분산배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이 부적정하다고 결정됐다.

현재 3년이 흐른 지금까지 교육지원청에서는 투자심사결과를 반영한 학교부지 세부 활용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15일 조희연 교육감에게 이 문제의 시급성을 전달하고, 교육지원청에서 조속한 결정을 내려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갈등을 완화시키는 한편 강동구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령인구 증감, 학교별 시설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실질적인 학생배치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입주 시기에 맞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관련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