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 개소…'반려동물 안심서울' 만든다

오세훈 시장 등 50여명 참석…시민 참여 행사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과 건강한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해 13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을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개소한 마포센터, 2020년 구로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서울형 동물복지지원시설이다.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동물보호 시민단체, 대학생 동물보호 동아리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동대문센터는 유기동물 입양을 늘려 안락사를 줄이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학교를 늘려 반려동물과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오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서울시의 동물보호 의지를 알리는 '반려동물 안심서울'을 선언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동대문센터 1호 입양동물인 강아지 '봄이'와 고양이 '엘리'가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는 입양식이 진행된다.

동물보호 시민단체 9개소와 고려대 동물보호 학생 동아리가 진행하는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학대 예방 홍보, 동물보호 퀴즈, 동물 놀잇감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행사도 열린다.

동대문 센터는 앞으로 동북권 동물보호 활동의 중심이 돼 유기동물 보호·입양과 길고양이 중성화, 반려동물 시민학교,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반려동물 안심서울 특강 등 동물보호 통합 교육을 진행한다.

문제행동이 있어 양육을 포기하려는 동물에 대한 중재 프로그램과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동물 기질평가 등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동물 관련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개입할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부터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에게 열린 동물보호 사랑방"이라며 "동대문센터를 중심으로 시민과 동물이 함께하는 더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