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한강 33번째 다리 '고덕대교' 염원…소망이룸터 운영

(서울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동구는 13~15일 사흘 동안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열린 '제28회 강동선사문화축제'에서 한강에 들어서는 33번째 다리의 이름이 '고덕대교'가 되길 염원하는 소망이룸터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사문화 축제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고덕 지명 및 고덕대교 명명의 당위성을 알리고, 암사동 유적 내 '소망이룸터'에서 46만 구민들의 뜻을 함께 모아 고덕대교 명명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소망점등식을 개최했고, 둘째 날인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고덕대교 명명 염원이 담긴 소망 카드를 축제 방문객들이 작성해 소망벽에 전시했다. 또한 고덕대교 트릭아트 포토존을 운영해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고덕대교 소망 #고덕대교 염원 등)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구는 새로 지어지는 한강다리의 이름이 '고덕대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만2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실시했고, 올해 2월에는 강동구 아파트 협의회에서 주민 9700여명이 침여한 청원서를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직접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해 함진규 사장에게 고덕대교로 명칭이 제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신설 한강횡단교량이 고덕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구민들이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즐기면서 모두 한마음으로 고덕대교 명명을 염원하여 명칭이 제정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