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생활시설 부족' 잼버리에 이동형 화장실 50개동 지원

유창수 "잼버리, 우리 국가 차원의 행사"

서울시는 전라북도의 요청에 따라 폭염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 4일 이동형 화장실 50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전라북도의 요청에 따라 폭염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 이동형 화장실 50개동을 지원한다고 4 밝혔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다. 150여개국 4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화장실, 샤워실 등 생활필수시설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잼버리 대회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이동형 화장실 임대 업체를 긴급 수배, 대외협력기금을 통해 이동형 화장실 50개 동을 행사장에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동형 화장실은 4일 29개동, 5일 21개동 각각 설치된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전라북도만의 행사가 아니라 우리 국가 차원의 행사"라며 "현재 폭염과 각종 생활 필수시설 부족으로 현장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참가자들을 위해 서울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