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서울시 최초 로봇 활용한 장애인 재활사업 시행

조달청 주관 혁신제품 시범사업 공모 참여기관 선정

동대문구가 운영할 예정인 로봇재활기기(동대문구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동대문구보건소는 조달청이 주관하는 혁신제품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서울시 보건소 최초로 각 가정에 찾아가는 장애인 로봇재활사업을 추진한다고23일 밝혔다.

로봇재활사업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로봇재활기기를 대여해 맞춤형 상하지 재활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로봇재활기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동을 컨트롤할 수 있고 화상 통화를 통해 비대면 조언과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집에서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용자의 데이터 및 향상도가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에 기록돼 대상자가 직접 성취도를 눈으로 확인하며 운동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데이터를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전염 위험 없이 체계적인 재활운동 관리를 할 수 있다.

구는 지난달 28일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재활사업을 위한 로봇재활기기(6500만원 상당)를 지원받았다. 구는 직원 교육을 마친 후 보건소 찾아가는 재활사업 등록장애인 및 장애인복지관·의료기관 이용자 등 지역사회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로봇재활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능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로봇재활 사업 외에도 ICT기술을 접목해 장애인을 위한 편리한 삶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4차 산업시대 공공재활 분야의 선도적 역할 수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