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오는 서울의 옛 풍경

서울역사박물관 동대문운동장·고가도로 특별전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최호철 만화가(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의 '아현고가도로' (서울시 제공)© News1

</figure>지금은 사라진 서울의 옛 풍경인 한국 스포츠의 요람 동대문운동장과 서울 개발의 상징 고가도로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30일부터 7월1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석별가 Ⅰ: 잘 가, 동대문운동장'과 '석별가 Ⅱ: 안녕, 고가도로' 특별전을 연다.

'잘 가, 동대문운동장'은 탄생부터 철거까지 80여년의 역사를 담은 '동대문운동장의 시간'과 손기정, 차범근, 고 최동원 선수 등 이곳에서 활약한 스포츠스타와 평범한 주변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동대문운동장과 사람들'로 구성된다.

'안녕, 고가도로'는 산업화의 상징에서 미관을 해지는 애물단지가 돼 속속 철거되고 있는 고가도로의 역사를 통해 서울의 변화상을 돌아보는 자리다. 전시 기간 동안 전용 블로그도 운영해 고가도로에 얽힌 시민들의 글도 받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역사박물관이 근현대 서울유산 수집 사업을 벌여 모은 동대문운동장 스탠드 의자, 운동장 간판, 아현고가도로 철거 부재 등도 전시된다.

nevermi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