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서울 구청장 등 공천작업 막바지

새누리 서울시장 후보경선 끝으로 與野 공천 완료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9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해 어색한 표정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 시장, 새누리당 정몽준, 이혜훈, 김황식 예비후보. 2014.4.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figure>6.4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서울시장·구청장·시의원 공천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여야는 6일 현재 서울 구청장 후보들을 대체로 확정했으며 서울시의원 후보들도 하나 둘 마무리를 짓고 있는 상태다.

지방선거의 '꽃'이라 볼 수 있는 '서울시장 후보'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으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한 상태이고, 여당인 새누리당은 12일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가려낼 예정이다.

◇새누리·새정치연합 "금명간 공천 작업 마무리할 것"

새누리당은 7일을 전후로, 새정치연합은 10일을 전후로 작업을 마무리를 하고 공천의 마지막 과정인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천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송파구를 제외하고는 구청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그러나 기초의원 공천은 가나다 순번 등에 대한 이의제기가 불거져 나와 조정에 시일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공천심사위원회가 7일 열리고 여기서 확정이 된 후보들은 8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받게 된다"며 "의결을 받으면 공천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8일 최고위까지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새누리당은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는 12일 이전에는 모든 공천을 마무리 짓는다는 입장이다.

구청장이나 시의원 등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모두 끝내 놓아야 시장 선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새정치연합은 10일께 공천 작업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공휴일인 이날에도 공심위를 계속 돌리고 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번 주말 중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확정이 된 시의원 등은 벌써 당사자에게 공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청장 공천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체 25개 구 가운데 9곳의 후보가 결정이 났고 나머지 16곳은 경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천 결정이 난 곳은 이해식 현 강동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진 강동구처럼 단수로 공천을 신청하고 재공천에 이론의 여지가 없는 후보들이 나선 곳'이다.

양천, 광진, 금천, 서초, 강남 등은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10일을 전후로 공천 작업이 마무리 된다면 새정치연합은 12일께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해 공천을 확정 짓는다.

k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