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1급 호텔에 중증장애인 호텔리어 7명 첫 탄생

11월부터 플라자호텔 정식 근무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서울시는 2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중구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장애인 호텔리어 고용협약'을 맺고, 호텔산업에서 장애인의 고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공단과 지난 3월부터 '장애인 희망 프로젝트-장애인 호텔리어 되다'를 공동으로 진행했고, 플라자호텔이 가장 먼저 참여의사를 밝혔다.

발달장애인 호텔리어가 특1급 호텔에 정규직 채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라자호텔은 기존에 발굴한 직무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8명을 추가로 채용해 2014년까지 장애인 호텔리어를 총 15명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과 레저 서비스 분야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올해만 27명의 장애인을 채용했고, 앞으로 장애인 고용이 가능한 직무를 발굴해 고용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시와 공단은 다른 호텔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장애인에 대한 직무별 맞춤훈련, 사후관리, 홍보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공단, 기업이 힘을 모아 사업을 더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