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환경친화형 생분해 멀칭 비닐 지원 확대

사업량 32㏊, 군비 보조금 70% 지원

충북 진천군은 환경 보호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환경 친화형 생분해 멀칭 비닐 지원을 확대한다.사진은 생분해 멀칭 비닐 사용 현장.(진천군 제공)/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환경 보호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환경 친화형 생분해 멀칭 비닐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멀칭은 작물 재배 때 잡초 방지, 토양 수분 보존 등을 위해 폴리에틸렌 필름 등을 지상에 덮는 것을 말한다. 보통 작물 수확 후에는 비닐을 제거한다.

제거한 폐비닐은 오랜 기간 썩지 않아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제거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 개선이 필요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순수 군비로 생분해 멀칭필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량을 확대해 운영한다.

생분해 멀칭필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돼 별도로 비닐을 수거할 필요가 없다. 환경 보호, 노동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는 32㏊ 규모를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1000㎡당 15만 원, 보조금 지원 비율은 군비 70%, 자부담 30%다.

신청 자격은 노지 밭작물을 1000㎡ 이상 경작하는 농업경영체정보에 등록한 농업인이다. 진천에 있는 필지만 가능하다.

희망 농업인은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에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호준 군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 많은 농업인의 호응을 얻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라며 "해당 사업이 군의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군정 운영에 이바지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