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개통 대비 기반시설부터"…옥천역 환승센터 조성 고삐
옥천군, 이달 관리계획 결정 용역…역 주변 교통성 검토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은 일시 '중지'…중장기 실행 가닥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내년 예정인 대전~옥천 구간 광역철도 개통에 대비한 기반시설 조성에 고삐를 죄고 나선다.
5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달 중에 옥천역 광역철도 및 환승센터 조성 군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용역을 통해 옥천읍 금구리 일대 1만 2500㎡ 터에 대한 교통성, 경관성, 환경성, 재해 영향성(행정계획)을 검토한다. 군 관리계획 결정(변경), 지형도면고시 등도 병행한다.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을 기간으로 정하고 1억 4000만 원의 용역비를 투입한다.
군은 지난해 2억여 원을 들여 착수한 '옥천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은 일시 중지했다.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옥천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 계획을 도출해 단기, 중장기 실행 방안을 이 용역에 반영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군은 지난해 9월 이 용역과 관련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서에는 옥천역 반경 500~1000m 안에 위치한 옥천경찰서(7549㎡), 옥천우체국(1956㎡), 우체국 사택 부지(1038㎡), 충청지방통계청 옥천사무소(3359㎡)등 공공기관과 협의해 공영주차장,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시내버스 주차장(2174㎡)을 시외버스 차고지로 이전해 현 부지를 환승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농기계 생산업체인 TYM 이전 계획도 포함했다. 옥천역 철로와 연접해 있고 15만㎡가 넘는 터가 옥천역 후면부 개발에 필요한 터이어서다.
이곳에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과 상업·업무 복합기능 배치,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한 연구단지와 실증단지 등 복합기능을 할 개발 사업을 그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선 대전~옥천 광역철도 개통에 대비해 옥천역 주변에 환승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 개발은 옥천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 계획을 도출해 단기, 중장기 실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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