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 2.2%…2020년 이후 최저폭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올해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보다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치 설정 후 최저 상승률이지만, 물가지수만 놓고 봤을 땐 최고 수준이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연간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올해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3(2020년=100)으로 전년누계비 2.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등 458개 품목의 평균적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이다.
전년과 비교한 물가 상승률은 2020년 0.5%, 2021년 2.7%, 2022년 5.7%, 2023년 3.6%로 올해 인상 폭(2.2%)이 가장 작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 기준치 100에서 2021년 102.69, 2022년 108.52, 2023년 112.39로 올해까지 쉬지 않고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누계비 2.2% 상승한 116.43, 신선식품지수는 7.1% 오른 130.34를 기록해 기준 시점 이후 최고치였다. 신선식품 중 과실 가격은 작년보다 11% 올랐고, 채소는 7.8% 뛰었다.
올 12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5%, 작년 같은 달보다 1.9% 각각 오른 115.50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무(121.4%), 당근(81.5%), 브로콜리(52.8%)의 인상 폭이 컸다.
ppjjww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