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어려움 겪는 윤 대통령께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발언 논란
-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한 종교행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올려달라고 부탁해 논란을 빚고 있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 광명전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대법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구인사 여러분께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려볼까 한다. 구인사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께서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발언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으나, 이후 해당 발언 내용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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