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흥덕고 학생들, 청주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연탄 봉사에 참여했다.
28일 충북고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과 아버지회 40여 명이 28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일대에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나누기 위한 연탄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4가구에 연탄 1200장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이 학교 2학년 윤경식 학생은 "우리들의 봉사로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며 "아빠와 함께하며 그동안의 보살핌에 더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홍순두 충북고 교장은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이웃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을 기르는 감동적인 모습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공동체 속에서 따뜻한 품성을 기르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흥덕고 재학생 97명과 교사 5명도 이날 청주 상당구 탑대성동 일대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흥덕고는 "학교 교육 주체들의 자발적 기부금 99만 원으로 연탄 1100장을 구입해 학생들이 배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이 학교 1학년 이다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종두 흥덕고 교감은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늘 고민하고,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임하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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