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공군부대서 군트럭, 가로수 들이받아…1명 숨지고 1명 의식불명(종합)

운전병 "내리막길 가던 중 차량 쏠림 현상 발생"

자료사진(사진은 기사와 무관함)/뉴스1

(충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공군 부대 안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군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쯤 충주 금가면 공군 19전투비행단 내에서 병사 15명을 태운 트럭이 일자로 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에서 떨어진 병사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한 뒤 트럭을 타고 생활관에 복귀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트럭을 운전한 군인은 병사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트럭을 운전한 병사는 "내리막길로 가던 중 차량 쏠림 현상이 일어나 핸들을 조작했는데 정확하게 컨트롤이 안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군 당국도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aguar97@news1.kr